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오는 5월부터 렉서스(Lexus) 차 값을 3~5% 인상키로 했다.
한국토요타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ES330, RX330 등 새 모델을 출시한 후 최근까지 엔화가 약 10% 올라 차 값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차종마다 조금 다르지만 3% 이상씩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부터 영업을 개시하는 혼다자동차도 뜻밖의 \'엔고\'에 최종 판매가격 결정을 유보하고 나섰다. 첫 판매모델인 어코드의 가격을 3400만~3500만원(2.4ℓ급), 3900만~4000만원(3.0ℓ)으로 잠정 결정한 채 시장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다. 혼다 한 관계자는 \"엔고를 포함, 출시 직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입차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토요타의 차 값 인상에 대해 \'드디어 토요타가 혼네(본심)를 드러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차 업체의 경우 유로화가 지난해 초부터 급등했지만 상당기간 버티다가 차 값에 반영했다\"며 \"이와 달리 토요타가 엔고를 즉각 차 값에 반영하는 것은 잘 팔리니 이제 수익을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판단 아니냐\"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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