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슈렘프 CEO직 연장여부 관심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 CEO 위르겐 슈렘프(Juergen Schrempp)의 보직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년 감독위원회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대변인 토마스 프뢰리히(Thomas Froehlich)는 최근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와 관련해 언급하며 슈렘프의 계약은 2005년 4월까지이며 아직까지 이사회에서 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감독위원회 의장의 말을 인용해 회사측이 슈렘프에게 CEO직을 계속 맡아 달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59세인 슈렘프는 그의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지만 그는 직무 수행에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그가 하는 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슈렘프는 5년 전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다임러 벤츠는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후 수익성장에 타격을 받고 있으며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1999년 95.35유로였던 것이 지금은 30.12유로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임러 벤츠는 1998년 360 억 달러에 크라이슬러를 매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