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포드 제치고 세계 2위 메이커로

토요타 vs. 포드(2003년 4-9월 전세계 판매대수)
토요타.: 317만대
포드 : 312만7천대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기록해온 토요타가 포드를 43,000대로 제치고 6개월 동안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세계 2위 생산업체가 되었다.
9월 30일까지의 상반기 결과에서 토요나는 317만대의 자동차를 전 세계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나 증가한 것이다.
포드는 같은 기간(2사분기와 3사분기) 312만 7천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10.9%나 하락한 수치이다.
토요타의 판매대수는 경차메이커인 다이하츠와 트럭 메이커인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것이다.
포드의 판매대수는 럭셔리 그룹인 아스톤 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을 포함한 것이다.
토요타는 2003년 회계연도에 7.5% 증가한 657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렇게 된다면 연간 기록에서도 토요타는 포드를 제치고 2위 메이커에 등극하게 된다.
2003년만을 보면 토요타는 포드를 추월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포드는 토요타보다 100,464대 앞서있다. 포드가 작년에는 748,000대 앞선 것에 비하면 크게 좁혀진 것이다.
이로 인해 GM과 포드, 토요타의 관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996년 GM의 전세계 판매는 840만대였고 토요타는 475만대였다.
6년 후 GM의 판매는 850만대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포드의 판매는 볼보 등 럭셔리 디비전의 65만대를 포함하고도 682만대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토요타는 작년에 617만대까지 증가했다.
이렇게 해서 6년에 걸친 기간 동안 토요타는 GM과 간격을 약 100만대 정도를, 포드와는 140만대 정도를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