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또 다른 니치모델 X쿠페 등 검토

올 한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대형 뉴 모델들을 쏟아내 많은 주목을 끌었던 BMW가 지난 2001년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선 보였던 크로스오버 컨셉트카인 X쿠페의 양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BMW는 이 X쿠페를 니치 모델로 개발해 미국시장의 판매를 현재의 235,000대에서 30만대로 끌어 올리고자 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BMW가 전 세계의 판매를 현재의 100만대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5년 후에는 14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가을 프랑크푸르트쇼를 통해 데뷔한 소형 SUV X3가 우선 내년 2월 출시되고 6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도 내년 봄 시판을 앞두고 있으며 소형 세단 1시리즈도 2005년 판매를 목표료 개발 중에 있다. 모두가 다 BMW로서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모델들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세그먼트의 모델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물론 아직은 고려 단계이지만 BMW관계자는 미국의 한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크로스오버나 럭셔리 쿠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중 지난 2001년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선보인 X쿠페는 AWD 모델로 X5의 구동계통을 사용하고 있으며 B필러가 없는 차체 구조를 갖고 있었다.
BMW는 이 외에도 많은 다양한 크로스오버 컨셉트 모델을 개발해 왔고 시장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그중 어떤 모델이든지 계획이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프리미엄 쿠페에 대한 계획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그것은 지난 가을 프랑크푸르트쇼에 발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4도어 CLS쿠페와도 비슷한 구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니밴 모델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매치시키기가 쉽지 않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