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중국서 생산
-국내업체 최초로 내년부터 중국서 미니밴 생산
-프라이드, 천리마, 카니발로 내년 총 7만대 판매 목표
기아 「카니발」이 국산 미니밴으로는 최초로 중국현지에서 생산된다.
기아자동차는 내년부터 중국 장쑤성(江蘇省) 옌청시(鹽城市)에 있는 현지공장에서 한국자동차업계 최초로 미니밴 「카니발」을 생산·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중국시장에서 마이카붐의 확산으로 세단형 승용차 뿐만 아니라 RV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국산 RV의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따라 대표적인 미니밴인 「카니발」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작년 10월까지 중국시장의 RV 판매시장은 7만1,068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13만9,098대가 판매되어 95.7%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표> 참조).
이에 따라 기아는 현재 5만대 규모의 옌청공장을 내년 6월까지 10만대 생산규모로 증설 중이며 카니발 생산설비와 전용라인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작년 12월 중국형 소형승용차인 천리마를 출시하였으며 올해 11월까지 천리마 4만394대, 프라이드 6,680대 등 총 4만7,047대를 판매하여 작년 같은 기간 1만6,994대 보다 무려 17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기아는 천리마와 프라이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당초 올해 중국시장 판매 목표인 5만대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발매이래 내수 33만2,130대, 수출 30만4,033대 등 총 63만6,163대가 판매되며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최고의 미니밴”이라며, “카니발이 프라이드-천리마에 이어 자동차 한류열풍에 가속도를 붙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카니발이 세단형 승용차에 비교해 거주공간이 넓고 공간활용도가 다양해 판매 초기부터 큰 인기를 확신한다”고 카니발의 성공을 자신했다.
기아는 「카니발」의 신규투입으로 내년 중국내 판매목표를 올해 5만대 보다 25%늘어난 7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기아차는 2010년 글로벌TOP5 달성을 위한 해외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내년 중 중국내 공장부지를 확정하고 연 25만대 규모의 제 2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96년부터 중국에서 프라이드를 생산, 판매해 왔으며 2002년 중국 3대 자동차메이커인 둥펑기차집단(東風汽車集團)과 합자계약을 체결하고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를 설립하여 국내업계 최초로 중국내 공인승용차인 천리마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 중국 ’02, ‘03년도 RV 판매 추이 >
구 분 2002년 2003년
1~10월 비율 1~10월 비율 성장율
RV판매 71,068 7.0% 139,098 8.2% 95.7%
승용전체 1,009,163 100% 1,701,068 100%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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