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결산 -볼보코리아 2003년 주요 활동내역

볼보자동차에게 올 한해는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의 브랜드를 새로 각인한 해로 기억될 듯 하다.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볼보자동차는 11월 수입차 업계 4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매대수 작년 대비 25% 증가
전 모델 라인업 완성, 새로운 가격정책 집행 효과볼보자동차의 2003년 12월 16일 현재 판매 대수는 1100여대로 작년 대비 25% 증가했다. 면세차량이 포함되어 산출되던 지난해 한국수입차협회 집계와는 달리 올해는 면세판매차량이 등록대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올해 목표량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볼보자동차는 이 같은 신장의 요인으로 모델 라인업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꼽았다. 볼보는 지난 7월 볼보 최초의 SUV 차량 XC90이 국내 첫 선을 보인데 이어, 8월에는 수입차업체 중 가장 먼저 2004년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본격 스포츠세단 S60R을 출시하여 올 초부터 꾸준히 새로운 모델을 보강하여 전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였다. 또한 11월 대대적으로 단행한 가격조정 정책이 판매에 효과적으로 연결되는 등 국내시장 안정화를 위한 볼보자동차의 노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점차 늘고 있는 수입차 고객의 눈길을 잡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지역 네트워크 강화
또한 볼보자동차는 이에 힘입어 올해 수입차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한남, 역삼, 분당점에 이어 9월에는 제 2의 수입차 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삼성동 전시장을 새로이 개장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존의 판매망을 포함, 수도권 지역에 6개의 대형 전시장을 확보하게 되었다. PPL, 어린이 안전 브로셔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볼보자동차의 이미지를 탈피한 다양하고 파격적인 마케팅 역시 볼보자동차가 국내시장에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볼보자동차는 기존에 시행해 오던 시승 행사, 골프 프로모션 외에도 드라마 PPL을 시작하고 어린이용 자동차 안전 브로셔를 제작하는 등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다양한 기획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