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올즈모빌 디비전이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GM은 지난 2000년 12월 2004년 모델이어를 마지막으로 올즈모빌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일부공장은 이미 생산을 중단했다.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모델은 세단형 모델 Alero와 미니밴 실루엣(Silhouette)뿐. 언제까지 생산이 계속될지 모르지만 일부는 2005년 초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내에는 2,802개의 올즈모빌을 판매하는 딜러가 있었다. 이들 딜러들 중 176개만 그들의 현실을 받아들였고 나머지는 GM측이 제시한 조건에 반대해 소송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알려진바로는 1,500여개의 딜러들은 이미 올즈모빌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고 나머지 1,300여개 딜러들만이 남아있다. 올즈모빌을 취급하던 하지 않던 딜러들은 여전히 자동차사업을 하고 있다. 그들 중 94%가 GM의 다른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즈모빌은 1897년 랜섬 올즈(Ransom E. Olds)가 미시간주 란싱에 올즈 자동차 주식회사(Olds Motor Vehicle Co.)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후에 GM그룹으로 편입되었고 GM 라인업에서 중형 모델을 담당하게 되었다. 포지셔닝은 시보레와 폰티악보다는 비씨지만 캐딜락과 뷰익보다는 싼 가격의 모델들을 생산판매해왔다.
올즈모빌은 크롬 도금과 자동변속기 대량생산 부분의 개척자였다. 88, 토네이도, 커틀라스 등의 모델을 판매하며 1977년에는 시보레 다음으로 많은 차를 판매했었다. 가장 잘 나갔을 때가 1985년으로 1,168,982대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판매는 줄었고 GM은 더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은 그 생명을 다하고 역사속을 사라지는 운명이 된 것이다.
사진은 올즈모빌 알레로(Alero) 미국시장 판매가는 18,000 달러에서 23,000달러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