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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SUV 전복 가능성 높지 않다.”


NHTSA, “SUV 전복 가능성 높지 않다.”

새로운 기준에 의해 실시된 미국의 안전성 테스트 결과 SUV가 다른 종류의 자동차에 비해 충돌시 전복 가능성이 더 높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가 실시한 이 테스트에 따르면 SUV가 컴팩트 스테이션 왜건이나 픽업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UV 모델들 중 별 다섯 개를 받은 모델은 없지만 많은 모델들이 네 개를 받아 단독사고에서 전복할 가능성이 10-20%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수를 받았다.
2002년에 미국에서 발생한 1,100만건의 사고 중 3%만이 전복되었는데 그 사고중 전복에 의해 사망에 이른 것은 33%로 조사됐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SUV가 전복의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여러차례 있어왔다. 이런 주장은 2000년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과 포드가 대규모 리콜을 하면서 일기 시작했다. 당시 포드 익스폴로러에는 대부분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고 익스플로러는 전복사고를 종종 일으켜 사상자가 발생했었다.
이로 인해 NHTSA는 2004년형 모델에 대해 전복테스트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NHTSA는 그동안 수치계산에 의한 전복가능성 테스트를 해왔으나 새로운 규정에서는 실차 테스트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 테스트에서 차량이 35에서 50마일 사이에 이른 후 기계적인 장치로 왼쪽으로 270까지 급격히 꺾었다고 다시 오른쪽으로 540도를 꺾는다. 이런 자세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취하는 동작이고 그로 인해 전복에 이를 수 있다.
두바퀴 굴림방식인 포드 익스플로러 Sport Trac이 별 두 개를 받아 첫 번째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GM의 시보레 트레일블레이저 4WD SUV, 볼보 XC90 4WD, 토요타 에코 소형차, 그리고 다른 여덟 개의 승용차와 트럭등이 별 네 개를 받았다. 28개의 테스트 모델 중 별 하나, 혹은 다섯 개를 받은 차종은 없었다.
처음에 자동차 안전론자들은 이 테스트에 대해 좋은 의견을 제시했으나 결과가 나오자 테스트가 잘못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동차회사들은 이 테스트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UV의 전복 가능성에 대한 수치 테스트와 실차 테스트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번 테스트는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SUV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좋게 할 것으로 보인다.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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