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9개 뉴 모델 출시, TV 광고 중단
GM이 올 2사분기 약 4천만 달러 상당의 TV광고비 지출을 취소했다. GM은 올해 무려 29개의 뉴 모델 및 모델체인지, 가지치기 모델들을 내놓기 때문에 이 조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미국의 자동차주간신문 오토모티브뉴스가 주장했다.
이 일에 관계하는 경영진들에 따르면 미국 최대 광고주인 GM은 그만큼의 비용을 다른 미디어나 마케팅을 위해 지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들은 GM이 비용저감 작업에 들어갔음을 뜻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 및 마케팅 수석 책임자는 언급을 회피했다.
대신 GM 경영진들은 브랜드 매니저들에게 TV광고로 인해 절약된 만큼을 PR이나 이벤트 마케팅쪽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GM 북미사업부 사장 게리 코거는 지난 주 한 TV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30년 전에는 광고를 하는 밤 시간에 90%가 ABC, CBS, NBC 등 TV를 시청했지만 이제 그런 마케팅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그런 마케팅 전략은 1987년 전후해서 이미 끝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그들에게 GM 모델을 어떻게 알리느냐 하는 이벤트를 통해 얼마나 강한 인상을 주느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이래 GM은 GM이 실시한 24시간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19만여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코거는 밝혔다.
이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한 판매 비율은 거의 35% 가량으로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중 세명당 한명 정도가 자동차를 구입한 셈이다. 이것이 GM이 그런 형태의 마케팅을 계속하고자 하는 이유다.
코거는 TV광고나 인쇄매체의 광고가 그런 정도의 효과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TV광고의 축소는 그보다는 비용저감이 우선적인 목적이라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2003년 GM의 북미사업부의 수익은 1년 전의 31억 달러보다 훨씬 줄어든 12억 달러에 그쳤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GM이 인센티브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GM은 2003년 2월 3,074달로의 대당 인센티브를 지불했었으나 올 1월에는 3,479달러에 달했다.
2003년 2사분기에 미디어에 비줄한 6억 6,400만 달러 중 1억 8,200만 달러가 TV 방송네트워크에 지불 되었는데 2002년 같은 기간에는 4억 9,900만 달러 중 1억 3,3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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