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자동차 인도법인 조립 라인 인수 예정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도법인(DMIL—Daewoo Motor India Ltd) 의 승용차 조립 라인의 자산 인수에 나섰다. 수라즈푸르(Surajpur)에 위치한 대우자동차 인도 법인의 주채권단(ICICI, IDBI, EXIM 은행)도 GM측과 채권단, 인도 정부 및 사법 당국의 최종 승인만 이루어지면 이번 인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GM 은 대우자동차 인도법인 조립라인 자산의 100%를 보유하게 된다.

수라즈푸르 공장은 연간 85,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인도 시장에 판매될 경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수 후 공장 재가동은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M 아태지역 프레드릭 헨더슨(Frederick A. Henderson) 사장은, “인도에서 GM의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수라즈푸르 공장에서 GM은 시보레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가격 경쟁력 있는 새로운 차량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ICI은행의 칼파나 모파리아(Ms. Kalpana Morparia) 상무(Deputy Managing Director)는, “이번 인수는 인도 자동차 산업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다. 또, 인도가 투자 및 사업을 진행하기 적합한 나라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GM은 GM 인도법인, 구자라트(Gujarat)주의 할롤(Halol) 공장, 방갈로어 (Bangalore)의 GM 기술 센터 등을 통해 인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왔다.

GM은 전세계 325,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이다. 1908년 설립되었으며, 1931년 이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GM은 32개국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92개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2003년 총 판매량은 승용차와 화물차를 합해 860만대로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15%를 차지하였다. 아태지역 판매량은 2003년 763,885대로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하였다. GM 본사는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르네상스 센터에 위치해 있다. GM과 GM제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GM 웹사이트(www.gm.com )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