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VDO 아시아 시장 5년 내 세배 확대

세계적인 자동차부품회사인 지멘스VDO가 앞으로 5년 이내 아시아 시장은 현재의 세 배, 미국은 두 배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멘스VDO오토모티브의 볼프강 데헨은 독일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시장의 2002/2003년 매출액이 약 7억 5,800만 달러에 달해 미국시장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미국시장 강화와 제품 라인업의 확대를 위해 미국의 전장품회사공장을 매입했다고 발표했었다. 이 공장에서는 연료분사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안전장비를 위한 모니터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알라바마 헌츠빌에 있는 이 공장은 엔진 컨트롤러와 자동차 보디 전장품, 그리고 오디오 제품 등을 생산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10억 달러 정도로 지멘스 VDO의 미국 매출을 약 2/3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또한 다음 목표는 고품질 지향의 일본시장이라고 했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 중요한 시장이지만 이미 포화상태라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액은 2008년까지 10% 정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VDO의 2002/2003년 매출액은 104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