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한국차, 유럽시장에서도 신장 지속
90년대의 일본차 득세에 더해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차까지 가세한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제는 유럽시장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2003년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의 점유율은 2002년 14.2%에서 16%까지 증가했다고 유럽자동차제조자협의회가 밝혔다. 이에 반해 폭스바겐과 PSA푸조 시트로엥, 르노, 포드, GM등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유럽 메이커들 중에서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BMW가 유일하다.
유럽 메이커들이 더 이상 점유율을 잃지 않거나 혹은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뉴 모델들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올해 제네바쇼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모델들이 얼마나 출시될지에 대한 좋은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유럽자동차 시장은 2003년 1.3% 감소에서 약간 좋아지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 모델 외에도 프랑스와 독일, 이태리 등과 같은 거대 시장의 경제 회복 여하에 따라 좌우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럽 메이커들은 유로화 강세로 인한 어려움도 동시에 겪고 있다. 수출과 수익성에서 동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메이커들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유럽 메이커들이 품질문제로 시끄러울 때 빠른 속도로 시장 침투를 하려 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연비와 디젤차 등에서 유럽 메이커들에 비해 떨어져 성과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높은 성능의 디젤차와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등을 내 세운 일본차와 한국차들이 공세를 취하고 있다.
토요타는 앞으로 10년 내 유럽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약 10% 수준에서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유럽시장은 현재 GM이 전체 판매의 20% 정도를 커버하고 있고 PAG그룹을 포함한 포드가 그보다 약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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