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 1조 7,400억원투자,SUV,대형승용계획 발표
- 대형승용차와 SUV는 부평에서, 디젤엔진은 군산에서 생산
- 창원공장, 2006년 칼로스 생산, 올해 11월에는 차세대 경차 M-200 생산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각종 대형 투자 및 신차 개발 등 중장기 계획을 대대적으로 밝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GM DAEWOO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창원, 군산, 부평공장을 순회하며 직원 및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곳의 신규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비롯, 3종류의 신차 출시 계획, 디젤엔진 기술도입 및 개발 계획, 생산 라인 재조정 계획, 이에 따른 1,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및 총 1조 7,4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GM DAEWOO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직원들이 보여준 열의와 지지로 이루어낸 성과이다. 이는 모두가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무엇이 성취될 수 있는 지 명백히 보여주는 사례” 라고 적시하고,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한국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지역 사회 및 협력업체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라일리 사장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지만 GM DAEWOO의 자원은 물론, GM그룹의 자원까지 활용함으로써 한국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GM DAEWOO가 발표한 주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창원공장 칼로스 생산>
GM DAEWOO는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차 칼로스를 2006년부터 창원공장에서도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250억원(2,15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며, 차세대 경차 개발에 1,45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투자하여 창원공장을 완전가동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창원공장의 칼로스 생산을 통해 GM DAEWOO는 총 생산 수요에 대해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창원공장에서는 연간 약 105,000대의 칼로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이를 위해 GM DAEWOO는 약 150명의 생산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고 생산 설비도 개선할 계획.
<차세대 경차 생산>
GM DAEWOO는 2004년 11월부터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경차(프로젝트명 M-200) 를 생산할 계획이다. 차세대 경차 개발 및 양산준비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약 1,450억원(1억 2,400만 달러) 수준. M-200은 기존 마티즈가 쌓아놓은 ‘경차지존’의 자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경차 고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티즈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경차로 7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GM공장에서도 조립, 생산되고 있다. 1998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마티즈는 약 100만대가 국내외에 판매됐다.
<군산에 디젤엔진공장 건설>
GM DAEWOO가 2,420억원 (2억700만 달러)을 들여 군산에 디젤엔진 공장을 건설한다. 5,800여평(1만 9,200 평방 미터)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새로 개발될 SUV를 비롯해 GM DAEWOO각종 차량에 탑재될 여러 종류의 디젤 엔진을 생산하게 되며 2006년초 실제 생산에 돌입할 전망. 이 공장은 미래의 다양한 엔진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건설될 예정이며, GM DAEWOO는 이 공장 가동을 위해25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디젤엔진 기술도입 계약 체결>
GM DAEWOO는 이탈리아의 디젤엔진 전문 업체인 ‘VM모토리(Motori)’와, 군산 디젤엔진 공장에서1.5 및 2.0리터급 디젤엔진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엄격한 유로 IV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엔진의 생산 개시는 2006년초로 예정되어 있다. GM DAEWOO는 디젤 엔진 개발에 2,330억원 (1억9,9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
인천에 위치한 GM DAEWOO 기술연구소 및 디자인센터에서 개발중인 GM DAEWOO의 SUV는 완전히 새로운 신차이다. 이 신형 SUV는 스포티한 외관이 돋보이며, 편안하고 넓은 인체 공학적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엄격한 유로IV 기준을 만족시키며 힘과 효율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들이 탑재되어 약 2년후에 국내에 선보일 예정.
<대형승용차 개발>
GM DAEWOO의 새로운 대형승용차는 호주에 있는 GM 계열사 홀덴(Holden)의 두개 모델을 기반으로 GM DAEWOO에서 특별히 디자인한 새로운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층 품격 있는 세부 사양과 인테리어도 기대할 만 하다. 엔진 배기량에 따른 선택도 가능하다. GM DAEWOO는 우선 호주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이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고, 향후 부평공장에 생산설비를 갖추어 차세대 대형 승용차를 직접 생산할 계획.
<부평공장 생산 확대>
신형 SUV와 대형승용차 2개 차종은 향후 부평 2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며, GM DAEWOO는 이 두 차종 생산을 위해 총 6,700억원(5억 7,300만 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부평공장의 생산능력이 증대될 것이다. 이 두 신차종 생산이 이루어지면 2교대 작업을 기준으로 600여명 이상의 생산직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GM DAEWOO는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고 기계화를 강화하기 위해 부평 1, 2공장의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재조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차체라인에 유연 생산 방식 적용시 동시에 여러 종류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되는 것을 비롯, 도장 및 차체 라인의 많은 공정들이 작업을 공유하는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 두 신차종이 생산되면 부평공장의 가동율은 현재 76%에서 100%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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