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의 세그먼트 구분

유럽에서는 자동차의 등급을 구분하는 기준을 세그먼트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차체의 크기와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세그먼트의 구분을 자동차의 전장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차체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도 세그먼트 구분은 전장으로만 하게 되어 있다.
가장 작은 차인 전장 3,500mm의 A세그먼트에서부터 가장 큰 차인 전장 5,000mm 이상의 F세그먼트까지 각 단계별로 전장의 한계를 정해 나누고 있다. 그런데 가끔씩 이 수치가 정확히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폭스바겐 루포는 3,500mm 약간 넘는데도 A세그먼트로 분류된다. 왜냐하면 그 위 등급의 모델인 폴로가 B세그먼트에 속하고 C세그먼트에 골프가 있기 때문이다.

세그먼트의 구분 기준

A세그먼트 전장 3,500mm 이하
B세그먼트 3,850mm 까지
C세그먼트 4,300mm 까지
D세그먼트 4,700mm 까지
E세그먼트 5,000mm 까지
F세그먼트 5,000mm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