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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오일 전쟁시대 열려


국내 모터스포츠, 오일 전쟁시대 열려

-캐스트롤, LG정유, SK정유 등 새롭게 참여

국내 카레이싱에 ‘오일 전쟁’ 시대가 열렸다. 웰빙 바람을 타고 고급 제품 선호가 높아지면서 엔진 오일에도 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가 증대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타고 고급 엔진 오일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들을 홍보하기 위한 업체간의 치열한 싸움이 모터스포츠로 옮겨오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특성상 최고급 오일만을 사용한다는 것에 착안, 첫 등장부터 카레이싱을 통한 홍보에 주력한다는 것이 각 메이커들의 전략인 것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업체는 영국을 기반으로 한 다국적 기업 캐스트롤. 캐스트롤은 현재 국내 전 경기에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클릭 스피드 페스티발’에이어 올해는 ‘엑스타컵 타임트라이얼’에도 후원사로 나섰다. 지난해 말에는 BMW과 손잡고 국내 최정상의 GT1팀을 창단, 올시즌 전경기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스트롤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RS와 TWS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고급 엔진 오일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에 맞서 LG 정유는 신제품 고급 엔진 오일을 홍보하기 위해 역시 렉서스와 손잡고 ‘시스마 PAO 렉서스 레이싱팀’을 창단했으며, SK 정유도 GT1(지크 XQ-리레이싱)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국내 엔진 오일이 이처럼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은 이례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세 오일업체의 특징은 공교롭게도 새롭게 팀을 구성한 점이나 모두 수입차로 시합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수입차가 고급차로 인식받는 상황에서 이를 통한 모터스포츠 참여는 몇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오일 대전’을 맞게 된 배경이다.

캐스트롤을 판매하는 ㈜아스팍코리아 마케팅 담당 함상석 과장은 “F1 윌리엄즈팀을 비롯하여 전세계 주요 경기에 참가하면서 쌓아온 품질과 마케팅 전략을 대한민국에서도 이어간다는 생각에서 모터스포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며, 경기 참가자들에게 직접 사용을 통한 품질의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아주 적절한 홍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올 한해 국내 모터스포츠는 수입 자동차의 공습에 발맞춘 고급 오일 메이커들의 대리전으로 트랙은 벌써 뜨거운 열기가 넘치고 있다.

[클릭 스피드 페스티발]
지난해 창설된 아마추어 경주로 클릭만이 참가하는 원메이크 경기. 현재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예인 레이싱팀인 R-Srars 탄생의 원동력이 된 경주다. 금호타이어 캐스트롤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엑스타배 타임 트라이얼]
아마추어 경주의 붐을 일으킨 대표적인 대중 경주. 누구나 자신이 가진 차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경주. 올해로 3년차로 매년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호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캐스트롤도 올해 후원사로 참여했다. 가장 높은 클래스 두종목은 엔진오일 원메이크로 캐스트롤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화되어 있다. 최고 클래스들이 주로 수입차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캐스트롤 엔진오일을 직접 사용하게 하는 체험 및 구전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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