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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차판매 \'흔들흔들\'...자본 유치 등 어려워 (6/18)


"온라인 차판매시장은 위기인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차판매업체들이 외부자본 유치와 수익모델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또 자동차메이커와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2~3개 상위업체를 제외한 소규모 쇼핑사이트들이 문을 닫거나 사업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A사는 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투자유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상당수의 신차를 판매했으나 딜러들로부터 판매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한솔CSN, 대우자판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 인터넷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SK 등도 앞으로 인터넷 차판매사업에 직접 뛰어들 전망이어서 기존 업체들에 대한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인터넷 차판매업체들은 이에 따라 오프라인 정비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사고보험처리 및 지리정보 등을 휴대폰을 통해 제공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일반적인 신차 및 중고차판매와 달리 RV와 수입차 등 일부차종을 전문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차판매가 혁신적인 유통방식이라고 판단,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업체들의 환상이 깨지고 있다"며 "결국 유행처럼 생겨난 업체들이 정리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일부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zz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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