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미니 후진 2단있는 8단 기어 개발

BMW그룹은 후진 2단의 Double B.S(더블 백 시프팅)을 탑재한 모두 8단 기어박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미니 컨버터블 발표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지난 4월 1일 미니는 세계 최초로 8단 기어박스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기어박스는 후진에도 2단으로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BMW그룹측은 한 조사에서 미니의 오너는 FGF（Fun Going Forward : 전진하는 것이 즐겁다는 의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미니 개발팀은 후진 기어 2단을 조합한 8단 기어를 개발해 오너들이 FGB（Fun Going Backward : 후진하는 것이 즐거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개발을 고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더블 백 시프팅이라고 불리는 기술에 의해 미니 운전자는 누구보다도 빨리 자동차를 후진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미니측의 주장. 후진 2단에서 최고속도 60km/h 정도가 나온다고.
BMW측은 이 기술은 단지 FGB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 뿐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실용적인 측면도 겸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혼잡한 시내에서 갑자기 앞에 나타난 조그마한 주차공간에 더블 백 시프팅을 갖춘 미니라면 뒤쪽의 자동차가 다가오기 전에 후진 2단 기어를 사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미니를 주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더블 백 시프팅을 개발한 엔지니어, 닥스한은 후진 기어를 2단으로 하고자 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겨로가는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한다. 물론 기어박스 자체의 크기가 커져버린 것 대문에 조수석 시트의 발 공간이 약간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 이상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엔지니어로서의 생각이라고.
더블 시프팅을 탑재한 미니의 판매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