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중고차 거래대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 3월 전국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15만1,962대였다. 1월 12만8,873대에서 2월 14만549대로 증가한 데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그러나 지난해 3월(16만5,141대)에 비해선 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3월 총 거래대수는 42만1,384대로 전년동기의 46만5,248대보다 9.4% 줄었다.
업계는 이에 대해 상반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폭이나마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 2/4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반면 겨울보다는 봄에 차가 잘 팔리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을 뿐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심한 불경기를 겪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중고차시장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도 “그러나 인기차 편중현상이 심해지고 매물도 부족해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고차시장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절적 요인도 작용하겠지만 총선이 끝난 뒤부터는 중고차시장 경기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매매업체를 통한 사업자거래가 개인끼리 사고 파는 당사자거래를 앞섰다. 사업자거래는 7만6,216대로 점유율 50.15%, 당사자거래는 7만5,746대로 49.85%였다. 1~2월에는 사업자거래가 당사자거래보다 점유율이 3~4%포인트 정도 적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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