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 갈수록 세력 약화
UAW(United Auto Workers) 즉, 전미자동차노조의 조합원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고 있는데 2003년에도 14,000명이 탈퇴해 1942년 노조 설립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UAW측이 자료를 통해 밝혔다.
UAW 조합은 2003년 624,585명으로 2002년 638,722명보다 감소했다. 이는 다나 코포레이션 과 존슨 컨트롤 등과 같은 서플라이어의 종업원이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것이다.
UAW 조합원 숮자는 1969년 153만명이 가장 많았었고 1979년에만해도 150만명이었으나 미국 자동차업계의 계속적인 적자로 말미암아 조합원 수는 줄어들었다.
1970년대 이래 빅3는 토요타와 혼다 등 수입 브랜드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겨왔다. 이는 GM을 비롯한 빅3의 생산 하락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인원 감축, 공장폐쇄들이 잇달았다. 그런 가운데에서 UAW는 토요타와 혼다 등의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조합을 구성하지 못했다.
자동차회사들은 구조조정을 거듭해 고용인원을 줄이고 공장 숫자도 줄였고 그로 인해 근로자의 숫자는 줄고 UAW 조합원도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예를 들면 1997년 차 한 대당 47명의 노동시간이 필요했었으나 2003년에는 36 노동시간으로 줄었다. 이는 6년 전에 비해 차 한 대 생산하는데 1.5명의 시급 노동자가 덜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AW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으며 시급 10에서 12달러 정도를 받으며 토요타나 UAW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에서 일하면서도 옮기려는 의사를 보이지 않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UAW는 완성차회사보다는 서플라이어들에서 조합원을 끌어 들이려 하고 있다.
UAW 연간 보고서에는 UAW 노조 관계자들의 급료도 기록하고 있다. 현 UAW 대표 론 게텔핑거(Ron Gettelfinger)는 처음 대표로 선출되었던 2002년에는 125,200달러를, 그리고 2003년에는 136,600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선임이었던 스테펜 요기치(Stephen Yokich)는 2002년 155,645달러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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