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축 미국 기술연구소 기공

- 대지 74,000평, 연건평 4,800평, 미화 4천만불 투입
- 종합 자동차연구소 토대 구축
-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 수행

현대· 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는 미국 미시건州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쉽(Superior Township)에서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Hyundai/Kia America Technical Center Inc.)』의 신축 건물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월) 밝혔다.

이번 기공식 행사에는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시건州 주지사, 존 딩겔(John Dingell) 미시건州 하원의원, 윌리엄 맥파레인(William McFarlaine) 슈피리어 타운쉽 시장 등 외부인사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김상권(金相權) 사장 등 양국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시건州 앤 아버(Ann Arbor)에 위치한 기존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를 확대·개편하는 이번 신축『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는7만4천여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4천8백여평의 2층 건물로 차량 설계를 비롯하여 종합적인 차량 개발 기능을 갖춘 최첨단 자동차 연구소이다.

미화 4천만불(한화 약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신축 미국기술연구소는 지난해 2월 준공된 미국 L.A.의 디자인 테크니컬 센터, 올 11월 준공 예정으로 캘리포니아州 모하비 사막에 위치할 530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 등과 연계하여 디자인, 차량설계, 테스트 등 미국 현지에 맞는 자동차 기술 개발을 총괄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미국내 연구개발(R&D) 기능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통합 연구거점인 남양종합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와 LA에 기술연구소, 일본 기술연구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기술연구소 등 범세계적인 연구소망을 갖추어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가동, 각 나라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신차종 개발로 고객만족과 품질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김상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현대·기아차의 미국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미시건州는 100년 이상의 자동차 산업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중심지로 차량 개발의 기술적 여건에서 최적의 입지”라고 말하고

이어 “미국 기술연구소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디자인, 설계, 테스트한 차량을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현지화 역량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된『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신축 건물은 2005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설명]
현대·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가 미국 미시건州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쉽(Superior Township)에서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 연구소』신축 건물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월) 밝혔다.
(사진은 존 딩벨(John Dingell) 미시건州 하원의원(사진 오른쪽),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김상권(金相權) 사장(사진 오른쪽 에서 두번째),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시건州 주시사(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신축 건물 기공식 시삽장면)

데스크(charleychae@megau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