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화재가 삼성화재에 이어 통합보험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시장진출을 추진중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통합보험이란 여러 개의 보험을 따로따로 가입하지 않고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자동차보험은 물론 화재, 상해, 질병 등 수십 가지 위험을 모두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동부화재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70여가지 위험을 80세까지 보장해주는 ‘무배당 컨버전스보험’을 개발, 21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슈퍼보험이라는 이름으로 53가지 위험을 보장해주는 통합보험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재 동양화재와 LG화재도 통합보험 상품 개발을 끝내고 지난 3월 금융감독 당국에 인가를 신청했다. 동양은 5월, LG는 6월부터 통합보험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도 통합보험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경우 국내 빅5 손보사 전체가 통합보험시장에 뛰어드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보험사 등장, 방카슈랑스 실시, 손해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손보사들이 통합보험시장에 관심을 갖고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며 “통합보험은 상품구조가 복잡해 오프라인 판매조직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대형사들에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가 내놓은 통합보험은 신체리스크 32가지, 생활리스크 38가지를 보상해준다. 자동차관련 부문에서는 대인, 대물 등 자동차종합보험의 모든 담보를 보장한다. 여기에 사고수습지원금, 차량시세하락손해, 레저용품손해 등 고급형 자동차보험에 해당되는 보장내용도 담고 있다. 동부는 통합보험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영업조직 FPA(Financial Prime Agent) 1,000명을 양성해뒀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