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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온라인 자동차보험, 포털사이트 입점 경쟁


‘포털을 잡아라’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사들이 잇따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있다.

제일화재는 21일 서울 서소문 사옥 10층 임원회의실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와 온라인 자동차보험 공동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식을 가졌다. 이로써 제일은 엠파스 초기화면 비즈센터에 입점, 상품을 판매하고 엠파스 회원 600만명에게 가입관련 메일 발송 및 보험료 견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6일 대한화재는 야후코리아, 3월24일 교보자보는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음다이렉트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여서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상품을 팔고 있는 5개 보험사 중 4개 업체가 포털사이트와 공동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는 것. 손보업계는 이에 대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어 온라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

제일 e비즈팀 이상민 팀장은 “2004회계년도 전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160% 성장한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포털사이트와의 공동마케팅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비 감소를 통해 저렴한 보험상품을 제공한다는 온라인상품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와의 공동마케팅에는 광고비용은 물론 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경우 보통 6~8%의 수수료를 줘야 하는 등 적지 않은 돈이 든다”며 “자동차동호회처럼 타깃이 명확한 사이트를 선정해 공략하는 등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에 역점을 두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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