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13년 만에 300만대 판매 돌파
닛산자동차가 2003 회계연도에 전 세계의 판매 강세에 힘입어 수익이 1.7%나 증가했다. 그리고 이런 강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르노와 제휴한지 5년의 시간이 흐른 닛산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3 회계연도에 46억 달러(5,037억엔)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에는 4,950억엔. 매출액은 전년도의 6조 8천억엔보다 8.8% 증가한 7조 4천억엔(680억 달러)에 달했다.
닛산의 사장겸 CEO 카를로스 곤은 이와 같은 실적은 사상 최대이며 미래의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또한 북미와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의 판매가 증가해 달러 대 엔화의 환율로 인한 손실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닛산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는 306만대로 2002년 277만대보다 10% 증가했다. 닛산의 자동차 판매가 300만대를 돌파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미시시피 캔톤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몇 가지 뉴 모델을 생산한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가 18% 증가했다. 일본 시장의 판매도 마치와 큐브의 수요 강세에 의해 2.6% 증가했으며 유럽시장 증가율도 14.4%에 달했다.
카를로스 곤은 최근 전 세계 연간 판매를 420만대까지 끌어 올리고 투자자본 20% 회수를 유지한다는 목표등을 포함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닛산은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판매를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 우선 내년에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필두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에서도 인피니티를 판매한다고 곤은 밝혔다. 인피니티는 현재 미국시장에만 주로 판매되고 있다.
닛산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1년 4.7%에서 2003년에는 5.3%로 증가했는데 2007년에는 7%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005년 3월 31일까지의 2004 회계연도에는 매출액 8조 1,800억엔(750억 달러)에 순이익 5,100억엔(47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닛산은 미국시장에서 2004년도에는 2003년보다 16.8% 증가한 100만대 이상의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카를로스 곤은 내년에 르노의 CEO로 영전하게 된다. 현재 르노는 닛산의 주식 44.3%를 소유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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