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기운이 완연해야 할 4월이지만 최근 초여름 날씨에 가까운 더위가 계속되면서 컨버터블 모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드탑과 소프트탑으로 나뉘고 카브리올레, 스파이더로도 불리는 컨버터블(Convertible) 모델은 차의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모델로 상쾌한 공기와 바람을 직접 느끼면서 운전할 수 있어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리는 차량.
현재 국내에서도 폭스바겐 뉴비틀 까브리올레, 푸조 206cc,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등 각각 고유의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컨버터블 모델들이 판매되고 있다.
컨버터블 모델은 수입차 업체들에게는 잘 팔리는 효자모델이지만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 업체들은 앞다퉈 컨버터블 모델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올 상반기 내에 출시되는 컨버터블 모델들에 대해 정리해 봤다.

◆ 뉴 사브 9-3 컨버터블
4월 26일 출시된 뉴 사브 9-3 컨버터블은 사브가 지난 20년동안 제작해 온 4인승, 4계절용 소프트탑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컨버터블. 지난 1996년 ´미국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오픈카´로 지목된 ´사브 900 컨버터블´의 전통을 물려받아 스포티함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뉴 사브 9-3 에어로 컨버터블은 1998cc DOHC 2.0TS 엔진에 최고출력 210마력/5500rpm, 최대토크 30.6kg.m/2500rpm의 힘을 내고, 뉴 사브 9-3 리니어는 DOHC 2.0T 엔진에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0kg.m/2500rpm의 힘을 자랑한다.
75가지가 넘는 충돌 테스트를 통해 안전을 강화했고, 이밖에도 사브의 2세대 적극적 머리보호장치(SAHR)와 듀얼 및 사이드 에어백,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등이 적용됐다.
판매가는 5926만원~7215만원(VAT 포함).

◆ 메르세데스 벤츠 뉴 SLK
오는 5월 국내에 출시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2세대 로드스터(2인용 오픈카)인 뉴 SLK는 F1 레이싱 머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스타일링이 장점. 22초만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배리오 루프는 다른 소프트탑과는 달리 철제로 만들어졌고 세단과 동일한 몰딩 기술이 적용돼 주행시 최대한 소음이 들리지 않게 설계됐다.
눈에 띄는 장치는 탑승자의 목부분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에어스카프. 날씨가 조금 쌀쌀할 경우에도 이 장치 덕에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머리와 가슴 부분을 보호해 주는 사이드 에어백, 어댑티브 프론트 에어백, 2 스테이지 벨트 포스 리미터 등의 안전장비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1세대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30mm 확대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은 SLK200컴프레서와 SLK350 등 2가지이며, 가격은 각각 6690만원, 8280만원.

◆ BMW 645ci 컨버터블
오는 6월경 국내에 선보일 BMW 645ci 컨버터블은 1976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됐던 BMW의 6시리즈와 BMW 럭셔리 컨버터블의 전통을 잇는 새로운 드림카. 전체적으로 길고 깊고 넓은 디자인에 6시리즈 쿠페와 같은 우아한 곡선미와 독특한 디자인의 넓은 C필라가 눈에 띈다.
에어 컨디셔닝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돼 보온 처리되는 소프트탑을 닫으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도 끄떡없으며 방음장치도 탁월하다. 4.4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50Nm의 힘을 내고, 최고속도 250km(제한속도),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 6.1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다이나믹 드라이브 컨트롤(DDC: Dynamic Drive Control)이 모든 변속 시스템에서 신속한 기어 변속과 더 빠른 기어 회전을 가능하게 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6단 스텝트로닉 기어와 F1 방식의 기어 레버를 채택한 SMG(Sequential Manual Gearbox) 기어가 적용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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