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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차판매업체들, 새 수익모델 찾기에 분주 (7/2)


인터넷 차판매업체들이 새로운 사업 개척을 통한 회사 "체질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차판매업체들은 최근 자동차 할인판매사업에서 탈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중개업" 방식의 차판매만으로 생존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토마트(www.automart.co.kr)는 인터넷 차판매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대우자동차와 업무제휴를 맺은 데 이어 은행과도 연계, 저금리의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현대정유 오일뱅크와 제휴, 제휴카드의 사용을 통해 포인트 누적 등의 혜택과 전국 오일뱅크 주유소망을 신차 및 중고차 판매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합의했다.

또 시설관리공단 및 강남구청과 함께 개발, 서비스중인 인터넷 공매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경매참여가 늘어나면서 기존 3.8대 1의 입찰경쟁률이 최근 7.4대 1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플러스(www.autoplus.co.kr)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의 기존 직영점과 대리점을 네트워크로 통합, 고객 판매정보를 공유하고 이 망을 통해 보험 및 금융상품 등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제휴관계를 맺은 대리점들의 홈페이지 제작에 착수했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리점 대표들과의 개별접촉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정비업계에서 불고있는 ASP의 열풍만큼이나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리베로(www.libero.co.kr)는 업계 최대의 이동정비서비스 체제를 구축,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24개 항목에 대한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

리베로는 또 최근 인수한 특장차 공장을 증설, 본격적으로 이동정비차의 해외수출에도 나서기로 하는 한편 보험, 할부금융, 카드 등도 함께 판매함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 차판매업체들이 이처럼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 시장에 대기업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데다 외부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차판매 사업 이외의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생존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y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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