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 파워 전격 방한 현대차 시상식

“세계 1위 쏘나타를 주목하라!”

- 국내업계 최초 제이디 파워 전격 방한 시상식 가져
- 美 품질평가상 1위 수상 쾌거
- 현대차 품질 향상 노력 결과, 글로벌 톱5 진입 청신호

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 회장)의 쏘나타가 12일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04년 신차품질조사(IQS :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중형차(Entry Mid Size)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해 美 제이디 파워社가 이례적으로 현대차를 방문, 시상식을 가졌다.

쏘나타는 『2004 1위상(2004 Award Winner)』 이라는 명칭으로 수상되었으며 제이디 파워社가 개별업체 시상을 위해 국내업계를 직접 방문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며 전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로, 최근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의 제품 및 품질수준을 권위있는 평가기관에서 높이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치열한 경쟁속에서 세계 시장내의 현대차 약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시상식은 제이디 파워社의 제이디 파워 4세를 비롯해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현대차 품질, R&D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부품업체 30개사 대표, 국내외 기자단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실시됐다.

김동진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이디파워 품질조사에서 쏘나타가 중형부문 세계 1위는 물론 현대차가 브랜드평가도 세계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유명 브랜드인 도요타, 벤츠, BMW 등을 앞설 수 있던 것은 50년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일대 사건으로, 현대차의 기업이미지 뿐만 아니라 한국 자동차의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이를 계기로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 증대를 통한 2010년 글로벌 Top 5 자동차 회사로의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디 파워 4세는 시상식에서 “현대차의 비약적인 품질향상은 국내외 생산현장과 품질을 직접 챙긴 정몽구 회장의 ‘현장경영’과 ‘품질경영’의 결과로 알고 있다”며 “최단시간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의 품질력을 향상시킨 현대차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품질향상에 힘써 세계적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대차의 이번 수상은 1999년부터 글로벌 수준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품질경영이 드디어 그 첫 결실을 맺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 같은 최고 품질 경쟁력 확보 배경에는 신차 개발단계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 품질관리팀이 협력업체 및 생산라인의 품질을 이중으로 점검하는 ‘더블QC(Quality Control)공정’을 통해 발생 가능한 모든 품질 문제를 사전에 개선함으로써 완벽한 품질의 신차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미국의 자동차전문 조사 기관인 제이디 파워(J.D. Power)가 신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4 상반기 신차 품질조사 결과에서 중형차부문(Entry Midsize Car)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여 국내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제이디 파워의 2004 년 1위상(2004 Award Winner)을 수상했고, 소형 SUV(Entry SUV)부문과 소형차(Compact Car) 부문에서도 각각 싼타페와 엑센트가 2위를 차지하는 최상의 품질평가를 받았다.

모든 브랜드를 종합한 회사별 평가에서는, 현대차(102건=차량100대당 소비자불만건수)가 렉서스 브랜드를 보유한 도요타(101건)에 이어 혼다와 공동 2위를 차지,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일본업체와 동등한 품질평가를 받아 톱3에 진입했고 4위를 차지한 BMW(116건)보다 월등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빅3(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모두 현대차의 평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현대차는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전체 산업평균 점수인 119건(소비자불만건수) 보다 월등히 우수한 102건의 얻어, 세계 최고 브랜드와 품질력의 도요타(9위, 104건), 벤츠(10위, 106건), 아우디(11위, 109건), BMW(11위, 109건) 등을 제치고 지난해 23위에서 무려 16단계나 수직 상승한 7위(38개社)를 차지했다. 이는 렉서스, 캐딜락, 재규어 등 최고급(Premium) 브랜드를 제외하면 혼다, 머큐리에 이은 세번째 품질만족도다.

현대차는 그 동안 세계 최고의 품질력을 보유한 도요타와의 신차 품질격차를 줄이기 위해, 2007년을 목표로 동등 수준의 품질력을 확보하기 위한 벤치마킹 등의 꾸준한 노력을 해왔으며, 이번 도요타를 넘어서는 신차 품질평가 획득으로 목표기간을 3년 단축하게 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서 세계 유명 언론의 반응 역시 현대차의 고속성장에 대해 매우 감탄했으며, 특히 美 오토모티브 뉴스, 뉴욕타임즈, USA Today,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의 주요 외신들도 현대차의 품질약진에 대하여 일어날수 없는 일이 발생되었다고 대서 특필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품질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만족도 상승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높이고, 특히 내년 상반기 생산에 들어가는 美 앨라배마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및 2010년 미국 100만대 판매목표 달성으로 글로벌 5 진입에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데스크(charleychae@megau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