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한국시장 위한 인피니티 출시 전략 발표

- 2005년 중순 제품 출시에 앞서 오늘 인피니티 웹사이트 오픈


한국닛산주식회사(대표이사: 케네스 엔버그, Kenneth L. Engberg)는 오늘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의 한국 출시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2월 설립되었으며, 2005년 중순 5개의 모델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피니티가 자체 판매망을 갖추고 북미지역 이외의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며, 이는 인피니티 브랜드 세계화의 첫걸음이다.

한국닛산은 2005년 중순부터 G35 스포츠 세단 및 스포츠 쿠페, 고급 세단인 Q45, 지난 뉴욕국제모터쇼에서 컨셉차가 처음 공개된 M35 및 M45 세단 등 인피니티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05년 내에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SUV인 FX35와 FX45도 출시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지난 1989년 북미지역(미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소개된 후, 제품의 우수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우수한 고객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J.D 파워가 실시한 미국 고급차 시장 고객만족도 조사 (CSI: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피니티는 지난 2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온 고급 브랜드이다.

현재 인피니티 제품을 판매할 국내 딜러를 모집 중인 한국닛산은 내년 중순에 계획된 판매 시작까지 2 ~ 3 개의 딜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운영될 인피니티의 딜러들은 각각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부품공급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토시유키 시가 닛산자동차 수석 부사장은 “한국닛산은 2005년부터 시작될 닛산의 3개년 사업 전략 ‘NISSAN Value-Up’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피니티가 한국의 고급차 소비자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한국닛산의 케네스 엔버그 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5년 안에 적어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피니티의 딜러망이 풀가동을 시작하면 다른 선두 고급차 브랜드와 비슷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닛산은 오늘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인피니티 홈페이지 (www.infiniti.co.kr)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인피니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인피니티의 한국 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들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닛산의 사장 겸 CEO인 카를르스 곤은 닛산은 한국에서의 인피니티 출시에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 이후에 서유럽 등으로 인피니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스크(charleychae@megau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