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부품·용품] 페루,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관세 부과


페루 무역조사위원회가 지난 주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앞으로 한국산 타이어 제품의 페루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코트라(KOTRA) 리마무역관이 13일 밝혔다.

페루 무역조사위원회 ‘덤핑 및 보조금 분과위원회’의 이 같은 판정은 2001년 2월 15일 페루의 리마카우초사가 승용차, 용달차, 트럭에 쓰이는 중국산 타이어의 수입이 자국의 타이어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법을 적용하기 위한 조사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제소 건에 포함된 회사는 트라이앵글그룹, 항조우 종세 러버 등이지만 반덤핑 관세 부과는 다른 중국산 타이어에도 적용된다.

이 같은 결정은 2002년 5월 중국측이 무역조사위원회에 제소한 덤핑판정 무효소송이 지난 주 패소하면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중국산 타이어는 향후 몇 년간 본격적인 반덤핑 관세부과를 면하기 어렵게 됐다. 페루정부는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최소 2달러에서 최대 38달러까지의 반덤핑 관세를 정해 놓고 품목별로 구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페루시장 타이어 수출은 2002년 186만달러, 2003년 16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1/4분기의 수출실적도 37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5-09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