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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쌍용, 올 1/4분기 흑자경영


쌍용자동차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SUV 유럽 수출 확대 및 내수시장 확대, 긴축경영 등에 힘입어 올 1/4분기에도 흑자를 실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은 지난 3월까지 내수 2만6,076대, 수출 5,233대(KD 포함) 등 총 3만1,309대를 판매해 ▲매출액 7,737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경상이익 549억원 ▲당기순이익 40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2001년 4/4분기 이후 매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총부채와 차입금은 각각 22.4%와 27.9%씩 줄어든 반면 자기자본은 59.6% 증가해 부채비율이 102.6%로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호전됐다.

이 같은 실적은 ▲1월부터 시행한 긴축경영 ▲뉴렉스턴의 유럽 수출 확대 등 전년동기 대비 25.0% 늘어난 수출 호조세 지속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투자효율성 제고 ▲원가절감과 영업외 수지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은 흑자실현과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구매력 감소 ▲철강 등 원자재가격 상승 등 제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도 1/4분기에 비해 매출액 14.5%, 영업이익 53.0%, 경상이익 35.6%가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6.7%)과 경상이익률(7.1%)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원가가 10.5% 감소, 2/4분기 이후 내수경기가 호전될 경우 작년 수준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주력차종인 SUV의 지속적인 인기와 뉴체어맨, 뉴렉스턴 등 주력차종의 수출 확대로 수출비중이 10%에서 16%까지 확대되면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 11일 출시한 로디우스의 인기가 높은 데다 2/4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올해에도 흑자행진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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