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금강산유람선과 COEX 등에서 크레도스 후속모델 옵티마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는데 이어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는 오는 7월8일~11일 금강산유람선 "금강호" 갑판 위에 옵티마를 전시, 출발과 함께 대대적인 출정행사를 갖는다.
이 회사는 또 7월7일~9일 서울 COEX 에서 보도발표회와 일반인 대상의 신차 발표회를 연다.
옵티마는 "1섀시 2보디" 전략에 따라 현대와 기아가 각각 만드는 별도차종 중 첫 모델이다.
이 차의 플랫폼은 현대가 EF쏘나타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
기아는 지난 98년10월부터 20개월간 2,200억원을 투입, 옵티마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이 차는 겉모양이 EF쏘나타와 비슷하나 차체가 크고 실내공간도 넓다.
앞뒤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도 크게 바뀌어 묵직한 느낌을 준다.
엔진은 1.8, 2.0L DOHC 및 V6 2.5L가 얹힌다.
주력모델인 2.0L급은 LS(보급형), MS(일반형), VS(고급형) 등 세 종류가 있으며 최고출력 149마력, 최고시속 207km의 성능을 갖췄다.
옵티마에는 자동 겸 수동변속기, 유해가스 유입차단장치(AQS), 빗물감지형 와이퍼, 트립컴퓨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빛감지형 헤드램프, 적외선 및 자외선 차단유리 등 편의장비가 적용된다.
값은 EF쏘나타보다 평균 36만원 정도 비쌀 전망이다.
옵티마는 영어 "OPTIMUM"의 복수형으로 "최상, 최적"이라는 뜻.
기아 관계자는 "크레도스보다 한층 고급스러워져 중형차시장에서 큰 인기를 몰고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는 옵티마 판매를 계기로 10%선에 머물고 있는 승용차시장 점유율을 올해 안에 22~2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에 따라 대규모 신차발표회와 특별이벤트 등으로 판매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는 옵티마와 형제격인 "B보디 모델(EF쏘나타 후속)"을 내년 상반기중 내놓는다.
<이정구 기자 zz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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