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형 마세라티 스파이더 스파이 사진

2002년에 출시된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1997년형 3200GT에서 발전한 리 엔지니어링 쿠페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페라리의 산하로 들어간 첫 해에 쿠페의 휠 베이스를 단축해 섀시를 강화하고 리어 시트를 제거했다. 그로 인해 르네상스 시대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사진의 모델은 차세대 스파이더의 프로토 타입으로 내년 말 혹은 2006년 여름 출시예정으로 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모델은 콰트로포르테 세단의 LM139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며 좀 더 스포티한 승차감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플랫폼은 또한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로 선보인 SUV 쿠방(Kubang)의 베이스로도 유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논 터보 4.2리터 페라리제 V8 엔진은 5.0리터로 확대되어 최고출력이 현행 모델보다 90마력 향상된 470마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현행 스파이더는 0-60마일 가속성능이 채 5초가 안되며 최고속도도 175mph에 달한다. 트랜스미션은 물론 캄비오코사(Cambiocorsa) 6단 F1 스타일 기어박스가 그대로 탑재되며 듀얼 클러치 DSG 스타일도 2년 내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마세라티의 첨단 스카이 훅 서스펜션 댐핑도 개선형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