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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캐스트롤BMW팀, 이명목 전격 기용


"이명목 들어오고, 박성한 나가!"

캐스트롤BMW팀이 드라이버 박성한을 경질시키고 팀 대표 겸 감독인 이명목을 전격 기용하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팀이 박성한을 퇴출시킨 건 성적부진과 각종 이해관계에 대한 문책으로 풀이된다. 팀 관계자도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명목을 드라이버로 내세웠다"며 "팀의 재건을 그의 어깨에 맡겼다"고 말했다.

이명목은 국내 모터스포츠 1세대 드라이버의 대표로 꼽힐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96년 오일뱅크에 입단한 후 최고 종목인 투어링카A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최고의 절정기를 누렸고, 98년에는 포뮬러1800 챔피언십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제임스딘과 벤투스 등에 몸담기도 했으나 2001년 이후 복합적인 사정이 겹쳐 레이스 활동을 접었다.


이명목은 자신의 레이스 복귀에 대해 "2년8개월여의 공백기가 있고, 경주차의 상태도 완벽하지 않아 불안하다"며 "그 동안 쌓은 경력에 흠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충고를 했음에도 이를 소화하지 못한 박성한의 자질도 문제삼았다.

한편 박성한은 "팀이 이 감독 체제로 전환되면서 많은 갈등을 겪어 올해를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했었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팀의 코드가 맞지 않았던 게 중도하차의 배경일 것"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 "스페어 부품이 없는 가운데서 차를 단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크게 느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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