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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현대보다 기아 품질이 낫다?\'


현대와 기아의 플랫폼 통합이 확대되면서 기아차 품질이 더 낫다는 의견이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현대와 기아의 플랫폼 통합이 가속화되며 품질면에선 기아차가 현대차를 능가한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따른 신뢰도가 구축돼 있는 반면 기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 내부에선 플랫폼이 같은 형제차를 개발할 때 현대차보다 기아차 품질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

실제 현대차그룹 내부 품평에서 현대 투싼보다 기아 \'KM\'의 상품성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중형급인 뉴EF쏘나타와 옵티마, 준중형급인 뉴아반떼XD와 쎄라토 등도 상품성면에서 기아차가 앞서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내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에서 동급 차종을 각기 다른 브랜드로 내놓으면서 똑같이 만들 수는 없는 것\"이라며 \"현대차가 탄탄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스탠다드 차종을 출시한다면 기아차는 이 보다 약간 상품성을 높여 브랜드 열세를 만회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방침은 양사의 차종 간 경쟁에 따른 카니발리제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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