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SLK가 한국에 상륙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는 20일 SLK의 2세대 모델 \'뉴 SLK 200K\'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뉴 SLK에 대해 MBK는 \"F1 머신에서 영감을 얻은 매혹적인 보디 실루엣과 최첨단 기술에 의해 한층 강력해진 엔진, 섀시, 스티어링 등으로 여름철 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차\"라고 소개했다.

뉴 SLK는 하드톱 개폐시간이 22초로 이전 모델에 비해 3초 빨라졌다. 목ㆍ흉부용 사이드 에어백, 어댑티브 프론트 에어백, 2단계 벨트 장력제한장치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도 크게 높아졌다.

또 이 차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 7단 변속기인 7G-트로닉, 바이-제논 헤드 램프 및 코너링 라이팅, 에어 스카프, 자동기후조절장치 등이 적용됐다. 에어 스카프 기능은 머리 뒷받침쪽에 있는 환기구로 따뜻한 바람이 나와 계절에 상관없이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뉴 SLK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국내에 소개된 200K는 1,800cc급 트윈펄스 시스템이 적용된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63마력과 2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트윈펄스 시스템은 슈퍼차징, 에어쿨링, 4밸브 방식, 가변 샤프트 등 벤츠의 최고 기술들과 조화를 이뤄 최고속도까지 부드럽게 가속할 수 있는 건 물론 연료소비율도 구형에 비해 8% 감소됐다. 200K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26km/h이다.

차값은 6,690만원이다.

MBK는 200K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6기통 3,500cc급 엔진을 장착한 뉴 SLK 350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