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Brilliance 중국 센양에 합작 공장 설립

BMW그룹과 Brilliance China기차유한공사는 중국 센양에 합작공장인 BMW Brilliance Automotive 설립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회사는 BMW그룹과 Brilliance China가 각각 50%씩의 주식을 소유하며 2005년까지 합계 4억 5,000만 유로를 투자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3만대 규모의 BMW 3시리즈와 5시리즈가 생산될 것이라고 한다.
합작공장 설립 합의석상에서 BMW의 이사회 회장 헬무트 판케는 이번 합작이 BMW그룹에게는 하나의 시금석이 될것이라며 센양공장으로 인해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디딤돌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 이 합작공장은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rilliance China의 우 시아 안 회장은 BMW와의 협력은 Brilliance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두 회사의 글로벌 비전을 보여 주는 성공을 위한 출발이라고 답했다. 또한 두 회사의 합작공장 설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BMW는 이번 합작공장으 설립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현재 연 93,000대 가량의 판매를 2008년까지 15만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4월까지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의 중국 내 판매는 작년의 6,065대보다 41.4% 증가한 8,580대에 달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아시아 전체의 판매도 작년 25,387보다 17.4% 증가한 29,799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BMW는 전 세계 14개국에 24개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아시아 지역에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중국 등에 BMW의 공장이 있다. 또한 판매망은 33개의 직영 판매 네트워크과 3,000여개의 딜러가 전 세계에 포진되어 있다. 중국내 딜러 네트워크는 27개.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