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GM 중국 생산증가 불구 수익성 하락
중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의 판매가 올들어 17%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GM은 폭스바겐에 비해 점유율은 한참 낮지만 신장률은 무려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투자 방지 움직임이 일고 있는 북경이 성장속도를 조절하려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승용차 생산은 작년 두 배의 신장에 이어 올해에도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시장의 약 1/3을 점하고 있는데 지금은 GM이 점유율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GM의 작년 중국시장 점유율은 8.7%.
폭스바겐의 중국 내 파트너 중 하나인 제일기차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경쟁은 격심해지고 있으며 상황은 악화되고 있고 그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의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중국으로 몰려 들면서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과투자의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고 기업체들이 수익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하고 있다.
투자를 진정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안은 자동차 할부금융제도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CSM 컨설팅 관계자는 신용 조건을 강화하는 것은 폭스바겐 같은 대형 메이커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보다는 중국 정부에만 타격을 줄 수 있고 중국 경제가 연착륙을 하게 되면 특히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일기차와 폭스바겐 합작사의 판매는 올해 21%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런 정책에 영향을 받을 정도의 규모가 이미 너머 섰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상해의 또 다른 합작회사에서 폭스바겐은 올해 82만대 가량의 판매를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의 신장폭은 아니라고 합작회사 관계자는 인정했다.
GM은 올해 상해기차와의 합작호사를 통해 40% 증가한 28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제일기차와의 합작회사인 FAW-폭스바겐은 올해 35만대에서 36만대 수준으로 판매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상해 폭스바겐은 올해 16% 증가한 4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FAW폭스바겐은 2007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 66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의 원조를 받아 1950년에 설립된 FAW(제일기차)는 여전히 홍기(Red Flag)라는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초기 벤츠 220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한 모델이었다.
제일기차는 연간 1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중국 내 최대 메이커인 제일기차는 일본 토요타와 마쓰다 등과도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일기차는 올해 매출액을 16.1% 증가한 157억 천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은 2003년 6억 8,800만 달러보다 적은 6억 7,600만 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가격경쟁의 심화와 제조원가 상승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는 2003년 902,000대보다 10만대 가량 증가한 105만대의 판매를 근거로 한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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