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3% 수준…소비자부담 가중
올해 경영 목표치를 크게 높여 잡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6월부터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손보사들은 범위 요율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현재 보다 1~3%씩 인상된 자동차보험료를 6월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범위 요율은 금융감독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보험회사들이 기본 보험료의 5%범위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제도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11월 감독당국의 인가를 받아 기본 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신동아ㆍ제일ㆍ쌍용ㆍ대한화재 등 하위사들이 범위 요율을 조정해 보험료를 평균 2% 정도 올렸다.
지난달 요율을 인상하지 않았던 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LG화재ㆍ동부화재ㆍ동양화재 등 상위사들은 이번에 최대 3%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또한 2개월 만에 다시 요율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하위사들의 인상폭은 1.5%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업계 전체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것이며, 지난달에 이미 올린 하위사들도 2개월 만에 또 다시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김무종기자
김무종 mj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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