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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니아] 락크롤러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한다

락레이스가 열릴 코스.
세 번째 탑크롤러 경기가 오랜 산고 끝에 마침내 열린다.

한국락크롤러협회는 오는 6월19~20일 이틀간 경기도 화성 형도에서 제3회 탑크롤러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고 1일 밝혔다. 2003년 4월에 두 번째 경기가 있은 지 1년2개월만에 세 번째 경기가 개최되는 것.

협회는 그 동안 여러 장소를 섭외하며 대회 성사에 공을 들였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최근에는 인천 국제공항관리공단과 락크롤러대회 성사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최종단계에서 무산됐다. 그 만큼 락크롤러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반증이다.

경기 소식을 들은 전국의 락크롤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오랜 갈증을 풀게 됐다며 각 동호회들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잠잠하던 협회 홈페이지는 경기 고지 후 수많은 글과 댓글이 달리며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관심과 열기도 뜨거워 불과 며칠만에 전국 각지에서 32개 팀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경기는 토요일에 무한개조부문과 고도개조부문 두 종류로 나뉘어 진행된 뒤 일요일에는 부문을 가리지 않는 종합전으로 치러진다. 이 밖에 정해진 급경사 구간을 달리는 락레이스 경기도 함께 열린다.


고도개조부문은 완성차로서 타이어 사이즈가 36인치 이하로 제한되고 펜더 트리밍 외에 차체 변형은 허가되지 않는다. 무한개조부분은 36인치 타이어 이상을 달아야 하고 안전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제한없이 개조할 수 있다. 무한개조부문에는 주로 버기카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두 부문 모두 1, 2, 3위에 100만원, 70만원, 50만원, 락레이스 우승자에게는 15만원의 상금이 트로피와 함께 지급된다. 종합전 상금은 200만원, 120만원, 70만원으로 훨씬 많다.

주최측은 이번 경기를 락크롤러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치러낸다는 계획이다. 대회 주관은 HM홀딩스가 맡고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연맹, 정크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이 밖에 비아통상, 마스터지프, ARB, 로커샵 등 관련 업체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에 나서 적지 않은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경기는 19일 오전 10시에 공식 일정을 시작, 이튿날 오후 4시30분에 끝날 예정이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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