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없는 10대들의 질주가 서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반기를 마치고 중반으로 돌입한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인 \'BAT GT 챔피언십\'에서 10대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드라이버는 라이벌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기계공고 3학년 정의철(17, 이레인) 군과 인평공고 2학년 안석원(17, 인디고). 두 드라이버는 포뮬러1800 A클래스에 출전중이다.
올해 성적은 정의철이 개막전과 제2전에서 연속 3위로 시상대에 선 반면 안석원은 개막전 5위, 제2전 리타이어의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제3전부터 안석원의 반격이 시작돼 중반으로 접어든 레이스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안석원은 4위로 골라인을 통과한 반면 정의철은 테크니컬 트러블로 중도탈락한 것.
정의철과 안석원을 곁에서 지켜 본 이레인팀 이승헌 사장은 \"두 드라이버는 여러 분야에서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며 \"정의철은 냉정하고 침착해 프로 드라이버에 버금가지만 승부근성이 부족한 반면 안석원은 파이터 기질이 있고 모험심이 강하지만 드라이빙의 세기가 덜 다듬어졌다\"고 평했다. 그는 또 \"이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드라이버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인 지향점도 비슷해 흥미를 끌고 있다. 안석원은 작년 \'포뮬러BMW아시아\' 테스트에서 호평받았으나 여러 사정이 겹쳐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레이스의 결과를 본 후 재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의철은 6월1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제4전이 끝난 후 곧바로 \'포뮬러BMW아시아\'의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정의철의 테스트 결과에 따라 두 드라이버의 장단점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종 목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드라이버는 모두 국제적인 레이스에 출전, 레이스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 이들은 포뮬러BMW아시아 라운드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후 레이스의 본고장 유럽무대로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들보로 성장하는 이들의 활약상을 보는 건 모터스포츠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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