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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기아 카니발, "중국에서 RV 돌풍을"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중국에서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가 경영권을 보유한 중국 내 합자회사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는 9일 북경모터쇼에서 \'카니발(중국명 : 지아화, 嘉华)\'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는 7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아는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RV시장을 겨냥, 지난해 12월부터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 연산 3만대 규모의 카니발 생산라인을 설치했으며 6월중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중국 RV시장은 2002년 10만대에서 지난해 18만대로 80% 성장했다. 올해는 총 29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에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5월부터 중국 자동차 전문가 및 RV 보유자 및 구입희망고객 등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니발이 \'호화롭고 우아하면서 스포티한 외관에 비즈니스와 레저기능을 모두 갖춘 차\'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경모터쇼 신차발표회장에서 정달옥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카니발은 기아가 자랑하는 베스트셀링카로서 장비, 안전성,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동급차종 중 최고급이라고 자부한다\"며 \"카니발이 중국 고급 R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올해 총 1만4,000대의 카니발을 포함, 총 8만대를 중국시장에 판매할 목표다. 이를 위해 북경모터쇼 신차발표회에 이어 7월 중국 전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발표행사를 통해 카니발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카니발 시판에 맞춰 판매, 정비, 부품공급, 정보피드백이 동시에 이뤄지는 4S대리점을 포함, 현재 328개인 대리점 수를 올해 말까지 460개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96년 국내 자동차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 프라이드를 생산했으며 2002년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 중국 내 첫 한국산 승용차인 \'천리마\'(구형 엑센트 개조모델)를 생산∙판매중이다. 지난 5월에는 옌청시 인민정부와 옌청지역에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 건설 투자협의서를 체결했다.

천리마는 지난해 5만1,008대를 판매, 전년(2만368대) 대비 150%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2~4월, 3개월간 동급 중소형차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중국 자동차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오는 16일까지 북경 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제8회 북경국제모터쇼\'에 카니발을 비롯해 컨셉카 KCV-Ⅲ, 오피러스, 쏘렌토 등 총 7대를 출품했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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