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9일 막을 연 북경모터쇼에 참가했다.
모비스는 이 전시회에 새로운 개념의 모듈카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자동차기술을 선보여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중국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다른 일반 부품업체들과 달리 완성차관인 10호관에 전시관을 마렸했다. 완성차관에 자리잡은 부품업체는 모비스가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전시관 중앙 무대에는 모듈카를 배치했다. 롤링섀시모듈이 적용된 차다. 총 330여개 부품으로 이뤄진 이 모듈은 섀시모듈에 구동계 전체를 장착한 것으로 그 상태에서 바로 구동이 가능한 첨단 모듈이다.
모비스는 중국 사양의 EF쏘나타에 공급하고 있는 섀시모듈 및 스티어링 컬럼과 향후 생산계획이 잡혀 있는 오피러스 운전석모듈 및 인패널 등도 전시했다. 특히 차량용 오디오 DVD 플레이어 AV시스템을 비롯,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20여가지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첨단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엑스라이드’ 등 미래 자동차의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할 첨단 전자정보 부품기술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모비스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내 해외 완성차업체에 OEM 방식의 모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박정인 회장과 한규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 출동, 직접 프레스데이 행사를 주관하는 등 기업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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