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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현대 투싼 북경모터쇼 데뷔, 12월 중국 출시


현대자동차는 9일 제8회 북경모터쇼에서 \'투싼(중국명 : 투성(途勝), 도로 위의 승자)\'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고 보도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SU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투싼을 공개, 사전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오는 12월 현지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8회 북경모터쇼에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1,440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할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뜨거운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는 중국 현지 상황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제작된 차를 적기에 투입, 현지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올해말 투입될 투싼을 필두로 지속적으로 신차를 투입, 풀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중국 내 인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 2002년 10월 북경현대자동차를 설립해 12월부터 쏘나타를 현지 생산, 출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 지난 5월27일 중국 내 자동차회사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인 1년5개월만에 생산누계 10만대 돌파란 기록을 세웠다. 쏘나타에 이어 출시된 아반떼XD 역시 높은 인기를 얻어 중국 내 한류열풍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현대는 최근 매우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 현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올 판매목표를 13만대에서 15만대(쏘나타 7만대, 아반떼XD 8만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2005년엔 20만대로 잡고 있다. 내년엔 베르나 후속모델을 추가 투입, 현대차의 모델라인업을 확충, 중국을 2010년 글로벌 톱5에 진입하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사업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모터쇼가 열리는 중국 국제전람관 7호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213평의 전시공간을 확보, 중국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투싼을 비롯해 페라리 디자인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HCD-8 컨셉카, 투싼 연료전지차 외에 양산차 6개 차종(아반떼XD, 투스카니, EF쏘나타, 그랜저XG, 에쿠스 리무진) 등 총 10대의 차를 선보였다. 상용차부문에서도 165평 규모의 전시장(북경 농업전람중심)을 확보, 6X2 트렉터 1대, HD270 및 HD380 믹서, 에어로타운 및 에어로스페이스 버스 2대 등 5대를 출품했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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