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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손보협회와 대리점협회, 교통사고 줄이기 공동캠페인 추진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대리점협회가 대립관계를 풀고 공동캠페인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협회는 오는 26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 22곳에서 230여명의 대리점 대표와 손보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대리점협회는 그 동안 보험수수료 조정, 온라인 자동차보험 등장 등에 위기감을 느끼고 동업자 관계인 손보협회와 마찰을 빚어 왔다.

두 협회가 이번 공동캠페인을 추진한 이유는 계속 나빠지고 있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때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손보사 경영을 위협하고, 모집조직인 대리점의 생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두 협회 모두 자동차사고를 방지해 손해율을 개선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또 대리점협회 입장에선 공익에 기여하는 대리점의 모습을 소비자에게 심어줘 온라인 보험과 방카슈랑스로 위축되고 있는 대리점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손보업계는 이번 공동 캠페인으로 두 협회의 갈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상생을 모색하는 계기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와 대리점은 보험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이지만 수수료 인하 등으로 불신의 벽이 높아졌고 감정의 골도 깊어졌다”며 “그러나 손보사와 모집조직을 대표하는 단체 간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캠페인을 계기로 불신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져 새로운 협력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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