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오는 7월 소형 SUV \'KM\'을 내놓는 데 이어 8월에는 현대가 EF쏘나타 후속모델 \'NF\'를 선보이는 등 한여름 자동차시장이 신차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궈진다.
기아는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모델이자 스포티지 후속 개념으로 개발중인 \'KM\'의 신차 발표행사를 당초 계획대로 7월14일 치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는 최근 KM의 개발 및 양산일정이 다소 지연되자 신차 발표일을 8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격심한 내수판매 부진으로 신차 투입이 절실한 데다 6개월 가량 밀려 있는 동급차종 현대 투싼의 대기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조기 출시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기아 관계자는 \"일부 실무자 선에서 KM 출시시기를 8월로 미루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전체 시장상황을 고려한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당초 목표일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M은 공식 신차 발표행사를 갖더라도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NF쏘나타의 신차발표일을 8월로 변경했다. 현대는 당초 NF의 2.0ℓ급을 7월에 조기 출시하고 2.4ℓ급은 9월에 내놓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NF의 마케팅 및 판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같은 시기에 발표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NF 역시 2.4의 경우 양산 및 출고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 관계자는 \"과거 중형차는 1.8이나 2.0ℓ급이 많이 팔렸으나 NF는 2.4ℓ급을 주력으로 내세워 혼다 어코드 등 수입차와 정면승부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만 먼저 출시할 경우 2.4의 이미지가 제대로 부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차종설명 KM 5월27일자, NF 5월28일자 기사 참조.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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