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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정유] 휘발유값 내리고 LPG값 오른다


자동차용 LPG 가격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LPG차 운전자들의 주름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20일 현행 LPG 가격을 휘발유 대비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에너지세제개편안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LPG 가격을 일시에 올릴 경우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SK가스와 E1 등 LPG 공급사들도 LPG 최대 수입원인 사우디의 아람코정유가 LPG 공급가를 인상함에 따라 이를 7월부터 국내 판매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LPG차 운전자들은 지금보다 ℓ당 100원 내외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는 국가유공상이자, 장애인, 택시운전자 등에 대해선 사회복지 지원 및 물가안정 차원에서 보건복지부(장애인제도과), 건설교통부(운수정책과), 보훈처(의료지원과) 등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 특소세 인상과 병행, 충격을 완화키로 했다.

LPG 가격인상에 자동차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LPG차의 경우 저렴한 연료비를 제외하면 특별한 장점이 가격이 인상되는 만큼 구매가 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택시 등을 제외한 승용형으로 LPG 연료를 쓰는 차종은 GM대우 레조와 기아 카렌스 등이다. 그러나 업계는 두 차종의 경우 경유차의 수요증가로 계속 판매감소세를 보여온 터라 큰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다. 다만 GM대우의 경우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등이 LPG를 사용하고 있어 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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