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기아자동차 쏘렌토 5단 자동변속기 리콜조치에 대해 쏘렌토 소유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리콜을 받으려 해도 수리를 해주는 곳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리는 게 다반사인 데다 이번 리콜조차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쏘렌토 리콜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04년식쏘렌토미션정식리콜추진카페\' 기술정보팀 권정호 씨는 \"현재 기아의 자체 리콜이 추진되고 있으나 카페 내에선 기아의 조치사항에 대해 만족할 수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라며 \"그러나 일단 리콜을 받은 후 올라오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강력한 리콜요구를 할 지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씨는 현재 리콜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회원들이 리콜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3시간 이상 기다리고, 예약이 잘 되지 않는 등의 불편함을 제기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아직 리콜시행 초기인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국 서비스센터와 지정협력정비업체에서 리콜을 해주고 있는 데다 고객안내문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렸다\"며 \"리콜을 받으러 갈 때는 고객센터에 먼저 전화를 건 뒤 가까운 지정협력업체를 안내받고 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2004년식 쏘렌토 5단 자동변속기가 언덕길에서 차가 뒤로 밀리는 등의 결함이 제기돼 자발적 리콜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현재 건설교통부 산하 성능시험연구소는 기아의 리콜과 관계없이 변속기 결함 여부를 정밀조사중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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