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국산차] 준중형차, 대기수요 몰린다


오는 7월 1,600cc급 출시를 앞두고 준중형 소비자들이 대거 1,600cc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각사는 출시시기를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먼저 1,600cc SM3를 내놓는 르노삼성은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1일 신차를 투입, 시장선점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기존 1,500cc급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1,600cc급 준중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늘자 1,600cc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1,600cc급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증가하면서 초기에 시장을 장악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도 아직 느긋하다. 이미 뉴아반떼XD가 준중형차시장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1,600cc급 모델의 출시시기만을 조율하고 있어 별다른 걱정이 없다. 회사측은 1,600cc급 시장 또한 뉴아반떼XD가 이른바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GM대우는 주름이 깊어가고 있다. GM대우는 제아무리 시장에 빨리 대응해도 오는 8월경에야 1,600cc를 내놓을 수 있어 자칫 뉴라세티 점유율을 모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게다가 경쟁사가 잇따라 시판할 1,600cc급의 가격이 1,500cc급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아 1,600cc급으로의 대거 수요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한 출시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는 7월부터 전개될 1,600cc급 경쟁이 각사별 준중형차시장의 재편을 가져올 지, 아니면 1,500cc급과 마찬가지의 구도가 형성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11-10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