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국산차] GM 릭 왜고너 회장, 자동차부문 전략회의차 방한

디자인센터를 방문한 왜고너 회장.(가운데)
릭 왜고너 GM 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왜고너 회장의 이번 방한은 GM대우의 연구·생산시설과 한국 자동차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GM의 부문별·지역별 대표가 모두 참석해 세계 GM의 자동차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전략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방한기간중 왜고너 회장은 “아시아 3위 규모인 한국시장을 우리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GM대우를 위한 투자는 한국시장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GM대우는 세계 1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수한 차들을 생산함으로써 GM그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GM대우의 기술연구소 및 디자인센터도 GM그룹 제품 개발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핵심 부문이자 신제품 개발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GM대우는 GM그룹의 글로벌한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회사로 발전했다"며 "최근 발표한 1조 7,400억원 투자 계획에서도 볼 수 있듯 우리는 한국에서 생산시설 및 제품 라인업 확충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신규 고용창출, 부품수요 확대,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형태의 부가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한기간중 왜고너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토마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등을 접견했다. 또 GM대우 부평 공장 및 기술연구소, 디자인센터 등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GM그룹 전략회의에 참석한 GM 최고위 임원들은 김포에서 자유로를 거쳐 임진각에 이르는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GM대우 전 모델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경쟁사 차도 비교시승했다. 아울러 판문점을 포함한 비무장지대를 방문, 한국의 분단상황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GM대우는 2002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인천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3곳과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태국, 인도 등의 해외 GM공장을 통해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40여개국에 차를 수출하고 있는 GM대우는 2003년 국내외에 약 60만대를 판매했다. 수입 브랜드인 캐딜락과 사브도 GM오토월드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4-27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