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승용차, 미국 판매 성공 가능성 낮다”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는 뉴스에 대해 미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모티브뉴스의 에드워드 라팜(Edward Lapham )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의 길리(Geely) 그룹은 올해 말부터 미국시장에 소형 세단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차종은 율리우(Uliou)라고 하는 모델로 중국 내에서 연간 7만대 정도 판매된다.
우선 중국제 승용차는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안전과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7년 전 중국산 승용차가 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미국시장에 상륙에 실패한 적이 있었다.
길리 그룹의 승용차는 1990년대부터 일본 다이하츠의 기술을 유용해 제작되고 있다.
그는 중국산차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로 80년대와 90년대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브랜드를 예로 들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는 포니라는 모델을 염가를 무기로 미국시장에 출시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적이 있다. 물론 그 실패를 바탕으로 개선을 거듭해 이제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성공한 예가 드물다는 것이다.
80년대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했다가 고배를 마신 브랜드들로는 일본의 다이하츠를 비롯해 유고의 유고(Yu해), 말레이시아의 프로톤이 내놓았던 사가(Saga), 그리고 90년대 말의 대우 등이 있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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