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실련 주최, 음주운전사고 예방 전문가 세미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송자, 최병렬, 김춘강 약칭 안실련)은 29일 오후 대한손해보험협회 연수실에서 디아지오 코리아의 후원으로 경찰청과 교통 안전공단, 음주문화연구센터 등의 교통 및 음주문화관련 전문가와 안실련 어머니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주운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손실이 이미 한계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음주운전을 줄이고 음주운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2003 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240,734 건 중 13%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부담이 28조원을 넘어서는 등, 도로 안전과 국민건강의 차원에서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제시 하였다.
이날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음주운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디아지오의 톰 빙햄이사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에서 음주 운전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한 DES ( Designated Driver지정운전자)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음주운전예방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음주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식 제고, 음주에 대한 교육, 그리고 정부의 엄격한 규제 이 3박자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실련의 허억총장은 기존 음주운전사고 예방 캠페인은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부재로 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음주와 운전습관이 형성되는 20대를 대상으로 기획하고 있는 \'Cool Driver\' 캠페인을 소개했다. 쿨드라이버 캠페인은 안실련이 음주운전사고 제로(Zero)화를 목표로 2004년 중점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7월 중순 쿨드라이버 캠페인 공식출범식을 가지고 8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서울지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규운전면허증 발급자들을 대상으로, 서약서 캠페인을 펼치고 쿨드라이버 실천십계명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쿨드라이버 캠페인에는 탤런트 연정훈씨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특히 2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찰청 박종욱 교통안전계장, 이수범 서울시립대학 교수, 손봉수 연세대학 교수, 설재훈 교통개발연구원 박사, 이홍로 교통안전공단 박사, 김인석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조성기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경찰청 박종욱 교통안전계장은 \"경찰의 음주단속 강화로 상반기 단속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긴 했으나, 경찰의 단속강화와 더불어 음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예방 효
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음주운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들이 제시된 가운데, 참석자들 모두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은 지속적인 음주교육과 정부의 처벌강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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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실련은 교통사고, 가스, 전기사고 등 안전의식 부재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 사고를 시민의 힘으로 예방하자는 취지하게 결성되어, 체계적인 안전생활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단체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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